일상

[일상] 삼성역 무역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평일 낮에 가면 어떨까

오키짱 2023. 11. 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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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점심시간엔 한가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크리스마스트리 & 해리의 꿈의 상점

웨이팅 qr링크
https://waiting-q.com/waiting/1698900965401_30120


SNS에 더현대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렇게 난리라던데. 주말아침에 일찍가서 대기를 걸어도 이미 하루치 웨이팅이 끝난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들려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 평일 점심시간에 삼성역에 갈 일이 있어 줄 안서고 트리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금요일 12시에 방문했을 때 너무나 한산했고, 트리도 내가 독점할 수 있었다.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도 지나가면서 사진한 번 찍어볼까 할 정도로 여유있었다.

대낮이라 조명켜진 모습을 보지못했다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메인인 해리의 꿈의 상점. 낮이라서 외관에 조명켜진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장식이 워낙 화려하고 빨간 건물의 색이 쨍하게 대비되어 만족스러웠다. 사람이 많이 몰릴때는 qr코드를 찍고 대기해야 한다고 했지만, 방문했던 날은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밖에서 대기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조명없어도 환한 해리의 선물가게 입구

내부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고, 귀여운 소품들로 가득했다. 선물상자를 뒤집어쓴 거대한 곰돌이는 움직이면서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도 잔뜩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다.

선물을 잔뜩 받은 곰돌이들
화려하고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반짝이는 샹들리에가 실내의 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귀여운 병정


10분정도 구경하고 나와서 카멜커피로 갔다. 여기도 여의도 더현대에서는 카멜커피도 무한대기해야한다던데, 코엑스에서는 커피나 한 잔 해볼까 하고 들어가서 바로 구매했다. 메뉴가 몇 개 없기도 했고, 여기서는 당연히 시그니처 커피 마셔야지 싶어서 주문. 고소한 커피와 달콤한 크림이 기분좋은 단맛으로 조화로웠다. 아인슈패너의 변형인 것 같았고, 비슷한 음료로 비교해보자면 방배동 태양커피가 좀 더 맛있는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의 카멜커피 풍경
크리스마스 장식 없이도 유럽 커피집 같았다
메뉴가 많지는 않다
달달하고 진한 시그니쳐커피

크리스마스는 즐기고 싶지만 줄 서기는 싫다면, 여유있게 백화점 크리스마스 트리를 독점할 수 있는 평일 낮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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