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HSK 시험을 본 지 2주가 지났다는 걸 깨달았다. 그 때부터 잠이 싹 달아나면서, 내일 오전 11시에 결과가 나올텐데 혹시 지금 나와있는건 아니겠지 하며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계속 했다. 왜냐하면 시험을 처음 보기도 했고 시험장 환경에 적응이 안되어 중국어 입력하는 법도 잘 모른 채 헤맸고, 헤드폰도 조금만 움직이면 지직거려 듣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모두 핑계일거다. 그걸 뛰어넘는 노력과 훈련을 했다면 사소한 환경의 제약은 극복할 수 있었을 테니까 ㅠ누워서 뒤척인 채로 2시간을 보내다가 어찌저찌 잠에 들었고, 오히려 오전에 다른 일들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면 빨리 11시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당근거래 두 탕을 뛰었다. 그러다 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