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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2

HSK 4급 시험 결과발표 비전공자 3개월 독학 후기

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HSK 시험을 본 지 2주가 지났다는 걸 깨달았다. 그 때부터 잠이 싹 달아나면서, 내일 오전 11시에 결과가 나올텐데 혹시 지금 나와있는건 아니겠지 하며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계속 했다. 왜냐하면 시험을 처음 보기도 했고 시험장 환경에 적응이 안되어 중국어 입력하는 법도 잘 모른 채 헤맸고, 헤드폰도 조금만 움직이면 지직거려 듣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모두 핑계일거다. 그걸 뛰어넘는 노력과 훈련을 했다면 사소한 환경의 제약은 극복할 수 있었을 테니까 ㅠ누워서 뒤척인 채로 2시간을 보내다가 어찌저찌 잠에 들었고, 오히려 오전에 다른 일들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면 빨리 11시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당근거래 두 탕을 뛰었다. 그러다 문득 ..

일상 2024.12.03

육아휴직자의 공부 재시작, 한 달 남은 HSK 4급 시험에 도전

회사 정기인사시즌인 7월에 맞춰 산전 육아휴직을 일찍 들어오면서, 기존 휴가를 소진하는 7월에는 폭풍 입덧시기를 만나 집에서 선풍기만 켜고 가만히 지내곤 했다. 그러다 7월말쯤 되었을 때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구석에 쌓여있는 가마니같은 존재가 될 것 같아 일상을 채워줄 뭐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8월부터는 집 근처 마을버스로 닿는 거리에있는 중국어학원을 다니며 1개월의 현장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다. 기초 속성강의 성조부터 HSK3급까지 1개월에 끝내준다고 했다. 대학생들이 주로 듣는 그 학원에서 나는 임산부뱃지를 달고있는 (아마도)유일한 임산부였고 레몬에이드 담은 물병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주5일 하루 2시간의 빡센 수업을 빠짐없이 수강했다. 수업이 끝나면 옆에 백화점이..

스터디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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