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서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로 구매하기

오키짱 2024. 11.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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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쌓아왔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만료 된다고 올초부터 알림이 왔다. 아니 사실 그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유효기간 2년을 더 연장해줘서 진짜 최종 유효기간이 된 것 같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1년 내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고 비행기표를 사용 하기 위해 아끼고 아껴 왔는데, 결국 연말이 되어서야 올해는 해외여행을 못가겠다고 결론내고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위해 마음먹었다.

제주도라도 가고 싶었다.
KAL스토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 자석 업그레이드 상품구매, 식품구매, 이마트 교보문고 쿠폰 등이 있는데 고기와 사골국물류는 내 컨디션상 먹기가 힘들고, 생수를 구매하려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 굿즈라도 구매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몰 https://www.koreanair.com/skypass/mileage-mall/logo-shop 접속하면 상품 리스트가 뜬다. 블로그 글 쓰면서 접속해보니 내가 구매했을 때보다 품절된 물건들이 많았다. 아마 유효기간 만료일인 1월이 가까워올수록 선택의 폭은 더 줄어들 것 같다.

좌: 피크닉 에코백 세트 우: 레디백

장바구니에 넣어놨던 주방용품이 품절 되는 바람에 빨리 주문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요일 밤 늦게 주문을 했고, 금요일은 오늘 한진택배로 도착했다.

대한항공 레디백

주문 당시엔 크림색은 품절이었고 스카이블루만 남아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실제 받아보니 회색에 가까운 하늘색이어서 밝고 산뜻하다기 보다는 차분하고 은은한 색이다. 안에는 메이드인차이나 딱지가 붙어있고 열어보면 작은 캐리어처럼 생겼다.

뒷면에 고리가 있어 캐리어 손잡이와 연결 가능할 것 같다.


사이즈 확인을 위해 아이패드를 넣어보았다. 플라스틱 케이스이지만 물건을 넣으면 무거워질텐데 임신 출산을 겪는동안 내 손목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단 보관해보고 나중에 써야겠다.

대한항공 피크닉 에코백

두번째 물건은 에코백. 각이져서 탄탄하고 안에 공간이 넓고 가벼워 기저귀가방으로 쓰면 딱 좋을 것 같아 주문했다. 보냉백과 세트로 되어있었는데 피크닉용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 음식물 온도 보존을 위한 용도인 것 같다. 보냉백은 별도의 파우치로 되어있어 따로 들고 다녀도 되고 가방과 결합해서 사용도 가능해 보인다. (결합용 자석이 붙어있다.) 인터넷 검색했을 때 기저귀가방으로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과 비슷하다. 하지만 기저귀가방으로 쓰기엔 칸막이로 구분된 이너백이 아니라 활용도가 아쉬울 것 같다.


그러나 보온파우치의 퀄리티가 아쉽다. 새 제품인데도 안에 은박이 구겨져있고, 은박과 패브릭의 이음새가 다이소에서 파는 도시락가방만 못해보이는 점이 아쉽다.

이렇게 마일리지를 사용하니 6,400마일이 차감되었고 여전히 올해말까지 1,729마일을 더 소진해야한다. 쓸모있는 상품이 더 입고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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