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chan

여울지숲속캠핑장 경기 김포시 하성면 오정동로 121-15 0507-1441-5537 14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요즘 캠핑에 빠진 남편 덕분에 금요일 퇴근박을 해보았다. 회사 퇴근시간인 18시 30분에 강남을 출발해서 김포 경전철 운양역까지 부지런히 대중교통으로 달려가, 운양역에서 대기중인 남편의 차를 타고 25분정도 달려 여울지숲속캠핑장에 도착했다. 밤에는 도착하기 바빠 정신이 없었고, 식사와 간단한 술을 곁들이니 매너타임 23시가 되어 서둘러 잠을 잤다.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캠핑장이라, 인기도 많고 예약하기도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쉼'을 중요시해서 체크인을 할 때도 주변에 피해주지 않도록 조용히 할 것을 강조하고, 예약할때도 4인이상은 못한다고 한다. 관리동에서 가장 멀리있는..

바버 아난데일 10사이즈 2월 14일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65파운드에 세일하는 바버 자켓을 발견했다!! 평소 관심있었던 중에 할인쿠폰 먹여 세일한다고 하니 가격에 혹해서 구입해보았다. 환율로 계산할 때 105,000원정도 되는 가격이었다. 바버 매장에서 실착을 해보지 않아 사이즈를 검색하던 중, 10사이즈면 한국 66과 비슷하다는 블로그 후기를 보고 10사이즈로 주문해보았다. 주문할 당시 한국 직배송이 가능했고, 배송료가 없는 일반배송과 특송료가 붙는 빠른배송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가격때문에 직구하는 취지를 감안해 일반배송에 도전해보았다. 3월 7일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배송조회가 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3주를 보내고 3/13일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정신건강을 위해선 특송우편으로 배송을 선택하는게 ..

몽중식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7 0507-1342-7567 같이 근무했던 직원분의 초대로 몽중식에 방문해보았다. 방송에도 나온 적 있고 인기있는 집이라 예약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던데, 좋은 기회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2달전에 예약하셨다고 했다.) 기본 디너메뉴에 고량주를 페어링해야 진가를 맛볼 수 있다. 가운데가 뚫린 바 자리였고, 스토리텔러가 코스요리에 맞추어 영화 이야기를 해준다. 시즌별로 영화가 다르다던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화양연화 이야기였다. 1시간 30분의 식사시간동안 9개의 요리가 제공되었고, 양이 많아 배부른 만족감을 주었다. 영화 이야기만 빼고.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인 혼란스러운 분위기속 과거 홍콩에서 배우자의 불륜으로 피해자가 된 두 남녀가 맞불륜을 저지르는 스토리라인. 줄거리..

Lounge93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93 0507-1415-0271 동네산책 하는 중에 간판은 없지만 멋진 조명과 식물이 가득한 카페를 발견. 안에 들어갔더니 식물이 가득했다. 율마와 고무나무 등 손이 많이가는 식물들을 잔뜩 갖다둔 카페가 편안한 느낌이었다.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빵도 있었는데, 내가 갔던 시간에는 사장님이 프렌치롤을 직접 만들고 계셨다. 넓적한 밀가루반죽과 시나몬소스가 돌돌 말려있었고 한땀한땀 썰고 계셨는데, 아무래도 이 카페에 그냥 들어온게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빵굽는 향에 이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저렇게 정성스럽게 베이커리류를 구우시는 집인데 후레쉬레몬에이드는 얼마나 맛있을까. 그것도 레몬 공수해서 직접 짜시겠지. 아 침나온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했는데 커..

꿀넹쿠키 연남점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5-1 0507-1399-9668 발렌타인데이 하루 전날에 휴가를 쓰게 되어, 평일 휴가때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집과 멀지않은 곳에 비건쿠키집이 있어 방문해보기로 했다. 남편이 다이어트중이라 초콜릿을 주었다가는 먹지도 못하고 장식만 하다가 상해버릴 게 분명하니까. 비건 베이커리가 신촌, 홍대에 여러군데 있었는데 그 중 쫀득해보이는 쿠키 선물을 하고 싶어 연남동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평일날에도 홍대입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시끄러운 대로변을 따라 걷다보면 경의선 숲길이 나오고, 지하철역에서 10분정도 걸었을 무렵 작은 이면도로의 상가 근처에서 꿀넹쿠키 간판을 발견했다. 모든 품목이 비건인 것 같진 않았다. 종이에 non-vegan 이 적혀있는 것들을 잘 피..

지난주부터 갑자기 3년전에 한 번 맛본 적 있는 마제소바가 생각이 났다. 회사 앞 일본식당도 문을 닫고, 마제소바 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신기한 일이지. 불쑥 튀어나온 마제소바의 꾸덕한 맛에 대한 기억때문에 지난주부터 다시 맛보고 싶어 끙끙 앓다가 서쪽 사는 김에 맛집 검색을 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요즘 뇌과학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장기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해마는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곳으로, 태어난 이후의 모든 기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카라멘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4-1 0507-1320-6221 월요일 퇴근 후, 집과 가까운 신촌 카라멘야를 찾았다. 가볍게 마제소바를 먹고 얼른 집에가서 씻고 푹 쉬어야겠..

아낙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40 031-296-0085 수원 모임장소로 호매실 해물찜 집에 가게 되었다. 모임을 많이 하는 곳인지, 홀도 있었지만 방으로 잘 나뉘어져 있었고 방도 가운데 칸막이를 쳐서 소규모, 대규모로 구분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수원 대방어회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이라고 적혀있었는데, 호불호가 없는 해물찜과 아구찜을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샐러드 미역국 등이 나왔는데, 자극적이고 매콤한 해물찜과 부드럽고 순한 미역국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전복과 새우도 인원수보다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이 집은 콩나물로 부피를 키우지 않아 실한 해산물을 맛깔나는 양념과 먹을 수 있었다. 사당-호매실을 오가는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움직였는데, ..

베네베네2010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52 02-555-8968 2023년 1월에 런치코스 (1인 38,000원)를 이용해보았다. 삼성 이재용 회장이 종종 이용한다는 음식점으로 알려져있어 가보기로 했다. 회장님이 본인의 재산에 비해 지나치게 검소한 음식을 먹는다는 농담을 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다.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있어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발렛 주차가 가능했다. 네비로 찍고 찾아갔는데도 처음엔 건물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이 빨간색 건물이 보인다면, 측면으로 이동해서 발렛을 요청하면 된다. 메뉴는 신선한 제철 재료들을 매일매일 바꿔가며 조합하는 것 같았다. 메뉴판은 오래전에 만들어 둔 것이 아니라, 그 날의 메뉴를 작성해서 출력하는 것 같았다. 방어회를 소금후추로 마리네이드 하고, 올리브오..

신나는 올영세일이 9월초에 있었다. 그동안 올리브영 들어가서 기웃기웃하며 점찍어둔 아이템들을 살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신용카드를 안고 가장 크다는 올리브영 강남플래그십 으로 가서 구매해왔다. CNP 프로폴리스 트리트먼트 앰플 에센스 (정가 38,000원 -> 할인가 28,500원. 대용량에디션 150ml+ 100ml + 50ml 건성피부에 추천!) 이름은 에센스이지만 스킨이라고 보면 된다. 피부과출신 & 대기업 LG생활건강 출신답게 쫀득한 점성이며, 촉촉한 발림성이며 겉돌지 않게 스며드는 느낌이다. 찹토 (토너를 손에 덜어서 착착착 얼굴에 직접 바르기)를 하거나 닦토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서 피부결대로 닦아내기) 를 해도 어떻게든 쓰기 좋다. 내 피부는 건성이라 알콜성분이 많은 토너를 ..

언제부터인가 춘식이를 대충 그림판으로 그린것같은 이모티콘이 등장하더니만, 며칠 전 카카오프렌즈샵 강남을 방문했을때는 메인이 되어있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솔직하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성격과 대사까지 더해져 사랑을 받는거겠지!! 강남은 주문 과정이 좀 특이한데, 구경하다 마음에드는 물건을 픽업해서 계산대로 가져가는 다른 매장과는 다르다. 여기 1층에 있는 쇼룸에서는 구경만 할 수 있고, 진열상품들이 다 1개씩 뿐이다. 사고싶은 물건을 발견했다면 가격표옆의 QR코드를 찍으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카드결제를 하고 2층 픽업대로 물건을 찾으러 간다. 상품이 준비됐다는 상태가 바뀐것을 확인하고 2층으로 가면, 공항 인터넷면세점 수령창구처럼 직원분이 직접 물건을 가져다주신다. 낯설고 어색하고 오래걸려서 편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