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지하철역에서 구입하고 충전한 후기

구할 수 없었던 2월의 지하철역

기존에 서울 지하철로 출퇴근 하면서 정기 승차권을 이용 해왔었다. 버스는 잘 이용할 일이 없었고, 지하철을 주로 이용해왔기에 지하철 정기 승차권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그러나 호옥시 어쩌다 한번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지하철 횟수제한이 없는 무제한 교통카드라는 점에서 기후동행카드가 교통비 절약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출시 초기에 기후 동행 카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마치 포켓몬빵 초기에 어렵게 구하던 느낌. 매번 판매처를 검색해보고 지하철 타러가는 길이면 역 사무소에 방문해 기웃기웃 거리곤 했지만 모두 품절이었다. 그러다 2월 둘째주 어느날 지하철역 사무소에서 사람들이 카드를 들고 나오는게 아닌가. 주머니속에 있던 천원짜리 세 장을 모두 털어 실물카드를 손에 넣었다.

안드로이드는 실물카드를 구입할 필요 없이 어플 다운받는 것으로 가능하고, 아이폰을 쓴다면 꼭 실물카드를 구해서 들고다녀야 한다.

지하철역사나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3,000원

충전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기존에 지하철 전기 승차권을 같은 방식으로 한 달에 한번씩 충전 해 왔기 때문에 준비물만 있으면 5분에 끝낼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충전하는 방법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충전기계를 발견합니다.

카드를 올려놓습니다.

시작일자를 설정합니다. 시작일자가 출퇴근을 하지않는 주말이나 휴가가 겹치지 않도록 하면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준비해온 현금을 투입합니다. 지폐는 최대 15장까지만 투입.

완료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카드를 꼭 챙겨갑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현금만으로 충전할 수 있고, 당연히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현금영수증은 pc로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국세청 손택스 어플에서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로 로그인 후 기후동행카드 뒷면의 카드번호 입력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여기까지만 하면 된다. 만일 따릉이를 이용하고 싶다면, 티머니 홈페이지 가입 후 카드 등록을 해야한다. (기본 62,000원 따릉이포함 65,000원)

http://pay.tmoney.co.kr

https://pay.tmoney.co.kr/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넣어준다.

카드 불러와서 따릉이 이용권 등록하기

요즘 날씨가 좋아서 따릉이의 계절이라 해도 무방해보인다. 3천원 더 추가해서 따릉이 포함 결제하는 것도 경제적일 것 같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지하철 정기권은 책상속에 고이 넣어두었는데, 기후동행카드를 두 달간 사용해보니 너무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정기권을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요즘은 카드실물 구하기가 쉽다던데 많이 이용해서 교통체증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