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포츠] 수원 파라과이전 축구직관

오키짱 2022. 6.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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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대해 1도 모르는 나에게 축구직관이란 너무나 먼 이야기였다. 우연히 국가대표 평가전 표가 생기기 전까진. 네이마루우가 한국에와서 에버랜드를 갔다는 이야기는 단순 가십거리였다. 그러나 나에게는 축구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축돌이남편이 있었지. 덕분에 칠레전 예매에 도전해보게 되었고 결과는… 이선좌입니다.



내앞에있는 만삼천명이 표를 네 장씩 샀을거야.. 그러니 매진이지


나름 어릴때 아이돌콘서트 표도 잘 구하고, BTS콘서트표도 어렵지않게 클릭했기에 이정도는 발가락으로 하겠다 자신했지만 결국 자력으로는 표를 구할 수 없었다. 축구에 열정적인 사람이 이렇게나많다고???
그러다 축돌이남편의 동네형께서 기적적으로 표를 구해주신 바 우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갈 수 있었다! 어떻게 구했는지는 비밀이신것같았다 마법으로 구하신건가.. 왜 안알랴주시지… 여튼 감사합니다.

기적의 표

회사를 호다닥 마치고 16:40분에 사당역에서 7000, 7001번 빨간버스를 기다렸다. 배차간격이 10분정도여서 많이 기다리진 않았지만 줄도 제법 길어서 내앞에 몇명이 서있는지 손으로 세어보고 이정도면 앉아서갈수있겠다고 안심했다. 그렇게 오십분간 달려 도착한 수원월드컵경기장.

W 입구 근처에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W12구역 9열에선 요런 뷰도 가능
아이폰11프로로 확대 확대 확대하면 이정도로 볼 수 있다.

이날 코너킥은 손흥민과 권태훈 두명이 콤비로 함께했는데, 왠지 한 골은 넣어줄 것 같아 코너킥하러가는순간 동영상을 찍었다. 그러나 그 한 골은 파라과이가 넣었다. 이게 골 먹힌 영상이 될 줄이야..

90분 경기 후 추가시간 3분째에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2:2로 아름답게 마무리된 나의 첫 국대축구직관이었다. 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은 버스로는 불가능해보였고, (광역버스 뿐 아니라 수원시내버스도 사람이 가득가득했다) 광교중앙역까지 도보 30분 걸어서 이동하는 편이 나아보였다.

언젠가 다시 올수도있으니 임시주차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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