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진료를 마친 후 주차정산을 하는데 당일 내원환자는 4시간 무료였다. 진료를 마치니 1시간정도 지난 시간이어서, 산책할 겸 근처에 있는 정동길을 잠깐 산책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정동길을 어디로 진입하는지 잘 몰라서 걱정했는데, 강북삼성병원 정문을 나와 맞은편에 은행나무가 울창한 골목부터가 바로 정동길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1월 초여서 노란 은행잎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와 다르게 푸른 잎이 더 많아서 아직은 가을의 느낌이 많이 나지 않았다. 인도를 따라 살살 걷고있으니 찬기가 느껴져 곧 노랗게 변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갔다오면 기분이 좀 가라앉곤 하는데 그에대한 보상으로 멋진 산책길을 걸으니 확실히 리프레쉬가 되는 것 같다. 게다가 평일 낮에 한적하게 걷다니, ..